"안나, 이 목걸이가 널 검은 운명으로부터 지켜줄 거야."
언제부터였을까? 검은 운명이니 뭐니…
정체 모를 누군가의 알 수 없는 목소리로 잠에서 깨어난다.
- 장르 : 판타지
- 제한 시간 : 65분
- 난이도 : NORMAL
- 특이사항 : ' 해당 테마는 구역이 나눠져 있으며, 주어진 시간 내에 정해진 구역을 넘어가 주셔야 하는 테마입니다.'
이 테마는 내가 게임류 방탈출, 던전 앤 파이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는 테마이다.
이 테마가 '던전 앤 파이터'라는 게임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말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좀 했지만 다른 곳에서도 다루는 것 같기에 적어보았다.
사실 이 테마는 장르 또한 판타지이기 때문에 해당 게임을 모른다 해서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전혀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단지 던전 앤 파이터를 해본 사람들이라면 인테리어, 도구, 익숙한 용어들이 보이기 때문에 좀 더 몰입을 잘하고 배로 즐길 수 있는 정도이다. 비록 매우 오래전이지만 해당 게임을 즐겨했던 나로서는 약간의 디테일들을 볼 수 있었지만 해당 게임을 해본 적 없었던 일행이 테마를 진행하면서 이해를 못 한다거나 하는 부분은 전혀 없었다.
체감 난이도 ★★★★☆
다른 테마 후기에서도 정말 많이 하는 말이지만, 문제와 단서만 보고 난이도를 측정한다면 별 3개를 줄 것 같다. 하지만 별 4개를 준 이유는 문제나 단서를 찾을 수 있는 관찰력이 많이 요구되는 테마이기 때문이다.
보통 요즘 나오는 프리미엄 테마들은 기본적으로 큰 스케일과 디테일한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그렇다 보니 넓은 공간에서, 그냥 의미 없다고 생각했던 인테리어에서 문제와 단서를 찾아내기가 비교적 힘들다.
또한 문제와 별개로 테마의 난이도를 올리는 방법엔 여러 가지가 있다.
- 공포감을 조성하여 문제에 집중을 못하게 하기.
- 조도를 낮춰 잘 안 보이게 하기.
- 공간을 구분 짓지 않아 살펴봐야 할 공간이 많게 하기.
- 힌트코드를 잘 붙여놓지 않아 다음 문제가 뭔지 명확하지 않게 하기.
등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여기서 적어놓은 4개가 이번 테마에 해당되는 방법들이다. 내가 별 4개를 준 이유이다.
즉, 잘 찾기만 하면 문제는 비교적 직관적으로 잘 풀리는 편!
인테리어&스케일 ★★★★☆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테마의 난이도마저 올려버리는 디테일한 인테리어와 넓은 스케일을 가지고 있다.
테마의 난이도가 살짝 올라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사실 이 맛에 방탈출 하는 거 아닐까 싶다.눈이 즐겁고, 몰입이 잘 되게끔 하려면 이런 구성 요소는 필수인 것 같다.아마 '던전 앤 파이터' 게임을 해보신 분이라면 인테리어 부분에서 해본 경험이 없는 분들보다는 더 높은 만족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장치 : 자물쇠 = 6 : 4
확실히 프리미엄, 자본주의 테마답게 장치가 많다. 억지스러운 장치도 전혀 없고 장치, 자물쇠의 비율 또한 매우 적절하다고 느꼈다. 굳이 굳이 하나 아쉬운 점을 꼽자면 놀랄 정도로 참신한 장치는 없었던 점이다.
이게 사실 워낙에 요즘 초호화 프리미엄 테마들이 우후죽순 나오다 보니, 더 자극적이고 화려한 연출들을 어쩔 수 없이 찾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다 깔끔하고 몰입 또한 잘 도와주는 장치들이었다!
스토리 ★★★★☆
테마가 끝난 후에 스토리에 대한 부연설명이 적혀있는 3,4장짜리 책자까지 주실 정도로 스토리에 공을 많이 들인 티가 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간 내에 문제를 풀기에 급급하여 스토리 전체의 흐름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테마 종료 후에 주는 설명글이 참 좋은 것 같다.
공포도 ★☆☆☆☆
- 살짝 조도가 낮은 구간이 존재.
- 긴장되는 분위기와 으스스한 인테리어가 존재. (영화로 치면 공포는 아니고 스릴러 정도?)
- 단서가 떨어진다 던 지, 문이 열릴 때 쿵! 하는 소리가 꽤 자주 발생함.
이 3개의 요소가 약간의 공포감을 조성한다. 하지만 정말 극쫄들만 느낄 만한 공포이다. 그리고 사실 저런 요소들이 발생하는 시간도 매우 잠깐이다. 크게 신경 쓰지는 말자!
활동성 ★☆☆☆☆
매장 내 실내화 존재. 스케일이 크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소 걷는 양이 많아지는 것뿐, 힘든 구간은 없다.
<주관적인 총평>
많은 게임들 중에
갑자기 던전 앤 파이터를 배경으로 한다고..?
그것도 요즘 시대에?
<흙길 - 풀길 - 꽃길 - 꽃밭길 - 인생테마>
온 김에 하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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