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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강남

[#33.강남 꽃밭길]포인트나인 강남점 - EP1 : 시간이 멈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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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멈춘-마을-포스터
<시간이 멈춘 마을 포스터>

다른 주민들은 모르겠지만,
시간이 멈춘 우리 마을은 같은 하루가 반복된다.

오늘도 다른 날과 다를 것이 없겠지만,
영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았다.
  • 플레이 시간 : 70분
  • 인원 : 1 ~ 4명
  • 난이도 : ★★★★☆
 

포인트나인

위험물품 반입금지 고객님의 안전을 위해 cctv 및 인터폰, 무전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라이터, 칼 등 위험물품은 게임 룸 안으로 반입이 금지됩니다.

point-nine.com

이 테마는 내가 탄탄한 스토리를 좋아하는 사람 & 반전, 복선 등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무조건 추천해 주는 테마이다.

 

이 테마의 이름과 같은 매장 내에 다른 테마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테마는 시리즈물이다. 'EP1 : 시간이 멈춘 마을, EP2 : 열쇠공의 이중생활, EP3 : 눈먼 귀금속상인의 후회, EP4 : 주인 없는 낡은 서점' 이렇게 총 4개의 테마가 포인트나인 강남점에 있다.

 

시리즈물의 순서가 궁금하신 분은 'EP2 : 열쇠공의 이중생활' 게시물로 가면 정리해 놓은 게 있다.

(요약하자면 2-1-3-4 순을 추천드린다.)

 

나는 열쇠공을 먼저 하고 이 테마를 했는데, 열쇠공을 하고 나서  '뭔진 모르겠지만 엄청난 복선들이 많이 숨겨져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래서 열쇠공을 하고 시간이 멈춘 마을을 하기 전까지의 시간 동안 포스터만 보고 추리를 엄청 해본 상태로 이 테마를 시작하게 되었다.(그 추리가 다 맞아버려서 약간 김 빠지기도 했던..)

체감 난이도 ★★★★☆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EP1과 EP2의 난이도 차이는 없지만, 직원분께서 말씀하셨다시피 확실히 EP1이 EP2보다 약간은 더 어렵게 느껴졌다.

EP2의 문제들은 다른 테마들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면, EP1의 문제들은 약간 신유형 같은 느낌이었어서 비교적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다.

인테리어 & 스케일 ★★★★☆

이게 어떤 분들에게는 보고 싶지 않은 스포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이 테마는 다른 테마들 이용하는 손님들과 공유하는 일종의 로비 같은 공간이 존재한다. 그렇다 보니 사실 스케일적인 면에서는 되게 큰 편에 속한다.

물론 로비 때문에 별 4 개인건 아니다. 로비를 빼고 생각한다 해도 충분히 큰 스케일을 가지고 있다.

장치 : 자물쇠 = 2 : 8

자물쇠가 주를 이루고 있고, 신박한 장치는 딱히 없었다.

여기서 장치? 단서? 중에 약간 판단하기가 애매한 스팟이 하나 있는데, 거기서 시간을 많이 쓸 수도 있다.

솔직히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던 테마 내에서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 글을 보고 가신 분이라면, 저런 상황을 마주했을 때 최대한 될 것 같은 경우의 수를 다 해보길 바란다.

스토리 ★★★★★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시리즈물에 속한 테마답게 스토리가 매우 짱짱하다. 사실 4개를 모두 해봐야 이 스토리가 얼마나 서로 얽혀있고 수많은 이스터에그들이 있는지 알 수 있지만, 4개 다 해본 사람 입장에서 스토리가 너무 탄탄하다.

EP1은 EP2의 스토리를 보충하고 더 자세히 설명해 주는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스토리 흐름 때문에 나는 개인적으로 2-1-3-4의 순서를 추천한다.

공포도 ☆☆☆☆☆

여기는 뭐 창조공포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공간조차 없는 것 같다. 무서울 구간은 전-혀 없다.

활동성 ★★☆☆☆

일단 기본적으로 이동량이 꽤 있는 편에 속하고, 몸을 약간 숙이고 다녀야 하는 구간들이 있다. 치마가 정말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꽤 불편할 것이다.

실내화는 구비돼 있다.

 <주관적인 총평>

이 정도로 하나의 세계관이 큰 규모로 연결돼 있는 방탈출은 찾기 쉽지 않다.

 

아직 4개의 테마 중에 아무것도 안 한 상태라면 'EP2:열쇠공의 이중생활' 게시물 먼저 보고 오길 바란다. 

<흙길 - 풀길 - 꽃길 - 꽃밭길 - 인생테마>

 

온 김에 하나 더?

 

[#32.강남 꽃밭길]포인트나인 강남점 - EP2 : 열쇠공의 이중생활

나는 마을의 열쇠공이다. 옆집 귀금속점 주인이 일전에 의뢰한 물건이 맘에 쏙 들었는지 귀한 답례품을 주고 갔다. 구두쇠로 소문난 녀석이 웬일이지? 제법 만들기 어려웠던 것이지만, 작업하는

lbto.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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