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점에 설치된 아스무어에 문제가 다수 발견되고 있습니다.
조속히 확인 바랍니다.
*테마 내 보너스 문제 해결 시 작은 기념품을 드립니다.(팀당 지급)
- 장르 : 해결 / AI
- 난이도 : ★★★★★
- 플레이 시간 : 70분
이 테마는 내가 S급 문제방이란 어떤 건지 알고 싶은 사람에게 무조건 추천해 주는 테마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머리를 쓰는 것을 좋아하고 문제방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너무 대놓고 문제방인 테마들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이 테마만큼은 그런 사람들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육각형 문제방 테마라고 할 수 있다.
이 매장에 있는 다른 3개의 테마들도 해봤지만, 개인적으로 이 '테마 팩토리'라는 테마는 나머지 3개의 테마들과 같은 매장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퀄리티가 비교도 안될 만큼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체감 난이도 ★★★★☆
문제의 난이도만 놓고 봤을 때는 5개의 난이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약간의 이과 냄새나는 문제들이 많이 섞여있어서 개인적으로 체감되는 약간의 난이도 차가 있을 수도 있다. 여기서 이 테마와 다른 문제방의 차이를 말하자면, 스케일이다. 보통 문제방이라고 하면 문제에 집중하다 보니 좁은 공간에 다닥다닥 모여있는 자물쇠들과 문제들을 생각하기 쉽다. 나도 오히려 그런 좁은 공간이 문제방만의 또 다른 매력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이 테마는 보통의 스케일 큰 테마랑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그렇기에 추천하는 인원 구성은 3~4명이다. 넓은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문제를 풀어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신나 있는 모두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이 테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문제의 퀄리티가 말이 안 될 만큼 좋다. 보통 방탈출을 하고 나면, 인테리어나 스토리가 기억에 남아있기 마련인데 이 테마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문제가 기억나는 몇 안 되는 테마 중 하나이다. 정말 그만큼 문제가 참신하고 깔끔하여 푸는 맛이 엄청나다! (보너스 문제들이 진짜 맛도리니까 꼭 풀어보도록 하자)
인테리어 & 스케일 ★★★★★
좋은 인테리어란, 단순히 화려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그 테마의 스토리와 분위기를 잘 살려주는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 테마의 인테리어는 완벽하다. 문제방이다 보니 엄청 퀄리티가 좋은 스토리가 준비돼있지는 않지만, 그런 얕은 스토리마저도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인테리어라고 생각한다.
이 테마와 다른 문제방들의 차이점을 하나 더 뽑자면, '테마 팩토리'는 시각적인 즐거움이 매우 크다. 문제방들을 많이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보통의 문제방은 시각적인 즐거움은커녕 무언가를 띄워주는 화면조차 보기 힘들다.(물론 문제방은 그런 걸 기대하고 가는 게 아니지만)하지만 이 테마는 문제방 치고가 아니라 그냥 절대적으로 인테리어가 되게 보기 재밌게 구성되어 있다.
"문제방은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한 번쯤 해봤으면 좋겠다.
장치 : 자물쇠 = 4 : 6
여기서도 다른 문제방들과의 차이점이 드러나는데, 장치의 비율이 매우 많다. 이 점 또한 여러분들의 텐션을 높여주는데 큰 도움을 준다. 심지어 문제 하나하나 풀 때마다 틱 하고 그냥 풀리는 게 아니다. 풀고 나면 맛이 기가 맥혀서 텐션이 안 오를 수가 없다. 그렇기에 텐션이 좋은 멤버들과 같이 하면 재미가 배가 된다.
문제들의 난이도가 결코 쉽지는 않지만, 문제가 불친절하지는 않다.
스토리 ★★★★☆
시놉시스에서도, 문제방 테마인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당연히 스토리에 비중을 크게 둔 테마가 아니다. 시놉시스에 나와있는 두 줄 이후의 일이 스토리로 진행되는데, 이 흐름이 정말 잘 짜였다고 생각한다.
스토리에 대한 직접적인 지문이나 설명이 없이도 이렇게 몰입이 잘 되고 매끄러울 수 있구나를 느꼈던 테마였다. 문제 하나하나, 인테리어 한 부분 한 부분이 스토리의 일부를 구성하며 진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생각하면서 몰입할 수밖에 없다.
이게 내가 이 테마가 육각형 테마라고 한 이유이다. 방탈출에서 볼 수 있는 요소들 각각이 매우 특출 나게 뛰어나지는 않지만 확실히 평균 이상이고, 그것들의 조화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아쉬운 부분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테마가 완성된다.
공포도 ☆☆☆☆☆
진짜 억지로 있다고 하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매우 상상력이 뛰어난 분이 아니라면 공포를 느낄 부분이 없다.
활동성 ★★☆☆☆
위에서 말했듯이 엄청난 스케일까지는 아니더라도 스케일이 꽤 큰 편이고, 중간에 왔다 갔다 하거나 올라가고 내려가는 구간들이 있기 때문에 불편한 복장이라고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편한 복장을 추천한다.
<주관적인 총평>
모든 요소에서 기존의 문제방 테마의 틀을 깼다. 이 정도면 문제방이 아닌 거 아닐까..?
<흙길 - 풀길 - 꽃길 - 꽃밭길 - 인생테마>
온 김에 하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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