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건대 꽃길] 넥스트에디션 건대2호점 - 방탈출 아카데미

<방탈출 아카데미 포스터>

방탈출에 입문하고 싶으신 분들,
방탈출을 잘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방탈출의 정석, 방탈출의 개념원리,
기출 유형 파악부터 복습까지!

마감 일주일 전입니다.
어서 수강신청을 서둘러주세요!

• 장르 : 미션
• 추천 인원 : 2 ~ 4명
• 난이도 : 선택 가능
• 플레이 시간 : 60분

!! 예약 시, 메모 란에 어떤 과정으로 진행하실지 적어주세요! (현장에서 과정을 정할 시 세팅에 따라 시간차감이 되실 수 있습니다.)

• Normal 과정(난이도 ★★★) : 기본가이드 + 참고서 (힌트 무제한) - 방탈출 경험 20회 미만 추천
• Hard 과정(난이도 ★★★★) : 기본가이드 (힌트 무제한) - 방탈출 경험 50회 미만 추천
• Master 과정(난이도 ★★★★★) : 심화가이드 (노힌트) - 방탈출 경험 50회 이상 추천 / 절반 이상 진행하지 못할 시, 남은 문제들에 대한 설명 X

 

넥스트에디션 | 예약하기

이 테마는 내가 문제방을 좋아하는 사람들, 방탈출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는 테마이다. 

 

처음엔 시놉시스와 포스터를 보고, '그래도 뭔가 스토리가 있지 않을까?' 란 생각을 버릴 수 없었다. 하지만 정말 이건 문제로 가득한 시험지와 같았다.

나는 입문자 2명과 함께 방탈출을 진행했고, 뇌가 너무 근질거렸던 나는 Hard 과정을 골라버렸다.

 

여기서 말하는 기본가이드, 참고서는 방탈출을 많이 해본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체화되는 개념을 글로 정리해 놓은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 한 문제는 ~~ 로 접근해 보면 어떨까?' 같은 글귀와 그에 맞는 그림들이 테마 내의 문제에 맞게 나와있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이 테마의 하이라이트는 탈출 후에 직면하는 보너스 문제들이다..

'텅텅 비어있던 뒷팀 예약 + 자비로우신(?) 직원분 + 입문자 2명 + 자존심'이 합쳐져서 어쩌다 보니 보너스 문제 켠왕을 시작하게 되었고, 추가시간 1시간 20분을 써버린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다른 후기를 보면 이런 식으로 시간이 다 돼도 아무도 우리를 찾지 않는 일이 꽤 자주 발생하는 것 같다.) 

체감 난이도 ★★★☆☆ + ★★★★★

메인 테마는 별 3개, 보너스 문제는 별 5개라는 뜻이다. 비록 입문자 2명과 함께했지만 스스로 이 정도면 나름 숙련자이고 문제도 꽤 잘 푸는 편이라는 생각에 난이도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았다.

실제로 메인 테마의 문제들은 술술 풀렸고 정말 방탈출에 자주 나오는 유형들을 정리해 놓은 느낌이었다. 방탈출을 몇 번 해봤다면 다들 한 번씩은 봤을 유형의 문제들로 구성돼 있었다. 

 

근데 보너스문제에서 난이도가 매우 급격히 뛰어버렸다. 보너스 문제는 총 10문제로 구성돼 있는데, 쉬운 문제 2~3개, 어려운 문제 2~3개, 매우 어려운 문제 3~4개로 나뉜다. 파티에서 유일한 숙련자였으므로 사실상 모든 보너스 문제를 풀어봤던 입장으로써 말하자면, 매우 어려운 문제가 진짜 매우 어렵다.

 

한편으로는 체력적인 문제도 있었고, '문제를 다 풀지 못하면 이 방을 나갈 수 없다'라는 생각을 살면서 처음 해봐서 더 머리가 안 돌아갔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인테리어&스케일 ★★★☆☆

아무래도 문제에 집중한 테마이고 꽤 오래된 테마이다 보니 시각적인 요소는 매우 평범했다. 사실 이 테마를 하려는 사람이라면 아마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기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4명이서 테마를 진행해도 좁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 것 같은 정도의 스케일이다.

장치 : 자물쇠 = 1 : 9

이것 또한 문제방답게, 넥스트에디션답게 대부분의 자물쇠와 함께한다. 

스토리 ★★★☆☆

위에서 말했듯, 스토리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도 약간은 밋밋할 수 있는 문제방 테마에 잘 어울리는 약간의 곁들여진 스토리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테마팩토리보다 스토리가 좋은 문제방이 나올 수 있을까..?)

공포도 ☆☆☆☆☆

요만큼의 공포도조차 없다. 한 공간 빼고 조도가 매우 밝은데, 그 한 공간마저도 약간 무드등? 느낌이라서 전~혀 공포를 느낄 요소가 없다. 진짜로.

활동성 ★☆☆☆☆

방도 많지 않고, 넓지 않지만 보너스 문제를 풀 때 여태 왔던 방에서 단서가 숨겨져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 보니, 단서가 발견되지 않으면 계속 걸어 다니면서 여기저기 뒤져보게 되는데, 여기서 약간의 활동성이 요구된다고 생각한다.

 

<주관적인 총평>

시간 끝났는데 왜 사람이 안 오지..?

 

<흙길 - 풀길 - 꽃길 - 꽃밭길 - 인생테마>

 

 

온 김에 하나 더?

[#30.강남 꽃밭길]룸즈에이 강남점 - 테마 팩토리